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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소
jkhsdjg
2024. 2. 6. 10:49
프랑수아즈 사강은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1954년 슬픔이여 안녕 이라는 소설로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과 사랑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데뷔작이 워낙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탓에 독자와 평론가들은 그녀의 다음 작품을 예의 주시할 수밖에 없었고, 사강 역시 정신적 압박을 느꼈던지 차기작을 이 년 동안이나 공들여 구상했다. 그렇게 하여 발표된 작품이 바로 어떤 미소 이다. 다행히 이 작품 역시 데뷔작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았고, 많은 평론가들이 이 작품을 슬픔이여 안녕 보다 더 훌륭하게 평가했다. 2년 뒤인 1958년 장 네귈레스코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부인을 뒀지만, 다른 여자들과 연애를 하며 그 연애를 심각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남자 뤽을 사랑하는 여주인공 도미니크는 사랑과 이별의 고통을 겪는다. 스무 살, 아직 인생을 잘 모를 나이에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에 빠져드는 도미니크에게 산전수전 다 겪은 40대의 남자는 줄곧 냉소적이다. 현재의 연애를 즐기고, 아름다운 도미니크의 몸과 총명함을 사랑하지만, 그것이 결코, ‘정말 너무 사랑한다’는 감정이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사랑의 행복감과 이별의 고통을 겪고 성숙해져 가는 이십 대 여성의 이야기가 여성 독자들에게 공감을 줄 것이다.
1부
2부
3부
작품 해설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