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에게 자기주도 학습과 함께 화두가 된 것이 아마도 입학 사정관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 또한 자기주도 학습이란 이제 겨우 어떤 것이다를 깨닫고 실천하는 중인데 아직 낯선 입학사정관제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초등 6학년을 둔 학부모이다 보니 이제 더 이상 무슨 무슨 학습법보다 현실적인 입시 제도인 입학 사정관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책들이 나오다보니 매장에서 책을 고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 책을 고른 가장 첫 번째 이유는 “입학사정관제를 다룬 책들이 범람하는 요즘, 단 한권의 책을 선택해야 한다면 바로 이 책” 이라는 오르비스 옵티무스 대표 이광복님의 다소 저돌적인 문구에 이끌려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초등학생 학부모라고 착각하고 대입 제도가 바뀔 때마다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는데 벌써 입학사정관 전형이 시행된지 3년이 된다니 좀 늦은 감이 있어 순식간에 읽게 되었습니다.
왜 입학사정관제인가? 라는 물음에 “미래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지나치게 성적 중심으로 선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 다양한 잠재력을 보고 학생들을 뽑고 발굴하기 위해 입학사정관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말 공감하는 부분이고
두 문장의 표현만으로도 충분히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었고 앞으로 더욱 정착을 하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먼저 입학 사정관제에 대해 설명을 하고 대학별 어떤 전형이 있는지 실제 입학한 학생들의 인터뷰 형식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럼 입학사정관제는 어떤 아이들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와 단순 스펙쌓기라는 표현보다 진정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발견하여 대학에서 전공을 하고자 하는 과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왔음을 증명할 각종 과정을 꼼꼼하게 미리 준비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잘못 알려진 하나의 예로 학교 성적은 완전 바닥인데도 어느 특정 분야의 각종 조건들만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쉽게 좋은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루 아침에 특정 분야에 뛰어난 능력이 길러지는게 아니듯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의 능력을 완성하기 위해 매일 매일 어떠한 노력과 도전을 하였는지 또 그 밑거름이 될 학업의 성실성과 창의성, 주도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리더쉽 등을 긴 시간동안 준비를 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언제부터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데 분명 위에서도 말했듯이 ‘꼴찌하는 학생도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입시제도가 아니라 1등급 학생들만 가려 뽑던 지난 입시제도를 조금 수정해 ‘2등급 하는 학생들도 얼마든지 우리학교에 들어올 수 있는 후보로 보겠다’라는 것임을 학부모들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결국 학교 성적은 최소한 2등급 이상을 유지해야만 진정 자신이 원하는 대학, 과에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지원을 했을시에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예전 성적만으로 평가를 하던 시절보다 당장의 성적은 조금 낮더라도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자신의 목표와 꿈을 위해 어떤 열정을 가지고 그 과정을 준비하고 도전하는지에 대한 미래 잠재능력을 전문가들인 입학사정관의 객관적인 평가로 선발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대학이 우수한 성적의 아이들을 포기하겠다는게 아니라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성적 외에 뛰어난 능력을 발견하고 준비한 과정 속에서의 열정과 도전 정신, 인성을 더불어 훌륭한 지·정·의가 종합적으로 갖춘 조화로운 아이를 뽑겠다는 방법의 전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입학 사정관제의 평가자료는?
주요 평가 서류는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와 학교생활기록부 그리고 포트폴리오인데 자기소개서는 1500자 이하로 지원동기와 노력, 학업·진로 계획, 경험한 활동, 교내외 활동사항, 역경극복 사례 등을 포트폴리오와 학교생활기록부와 학생의 꿈과 연관이 되도록 일관성 있게 써야만 자신의 장점을 임팩트 있게 보여줄 수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독서기록장과 자신의 관심 분야에 관한 각종 활동과 수상내역 등 모든 것은 자신의 목표와 꿈에 맞도록 일관성 있게 꾸준하게 단순 증명 서류가 아니라 그 과정을 즐기면서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이 목적에 맞는 것인지 제대로 알고 실천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가장 현실적인 도움이 될 <자기소개서>와 <심층면접>, <합격수기>를 마지막으로 읽으면서 짧아진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자의 꿈과 열정을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심층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과 함께 아이와 함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이것저것 우후죽순으로 체험활동 및 경험을 할 것이 아니라 일관성 있게 미리 미리 많은 시간이 허락하는 초등시절부터 준비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보여지는 활동이 아니라 아이가 진정 원하고 잘하는 그 무엇을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서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살펴서 미리 미리 준비함으로서 자신을 당당히 소개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정말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확실하게 제대로 알게 해 준 고마운 책입니다.
학생 ‘선발의 이유’라는 명제에서 출발한 입학사정관제 바이블.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인 잠재력, 꾸준한 준비, 학교생활을 통한 역량강화라는 명제에 주목했고 이를 위해 입시 전문가들과 커리어 연구자, 자기소개서 및 면접 전문가들이 뭉쳤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이 책에서는 학부형을 위한 액션플랜에도 신경을 썼다. 진로설계에서 봉사활동 등 스펙 쌓기, 자기소개서 및 면접 준비 등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면서 학부형들이 곁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지적한다. 저자들의 말을 빌리면, 이 책에는 이렇게 하면 무조건 입학사정관제에 합격한다 는 해답은 없다. 왜냐하면 그 해답은 새빨간 거짓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양한 합격사례를 분석해 ‘이런 식으로 어필한 학생들이 합격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실제적인 방향은 제시하고 있다. 의원실에서 분석한 50여개 대학의 합격 사례도 분석해 반영했다. 수험생과 학부형 독자들이 쉽게 입학사정관제를 위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까칠하지만 꽤 정확한’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책.
감수의 글: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머리말
이 책을 만든 사람들
Chapter 1. 입학사정관제 전격 해부
ㆍ 왜 입학사정관제인가?
ㆍ 입학사정관제가 뭐기에
ㆍ 입학사정관 전형의 특징
→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해도 될까? 입학사정관제 관심도 테스트
ㆍ 입학사정관은 누구인가
ㆍ 미국과 일본의 입학사정관제
ㆍ 달라지고 있는 입학사정관 전형
ㆍ 각 대학별 입학사정관 전형의 특징
→ 대학별 입학사정관 전형의 주요 평가요소
「인터뷰」-김수연 경희대 입학사정관
「인터뷰」-문성빈 건국대 입학전형 전문교수
「인터뷰」-박성용 서강대 선임입학사정관
ㆍ 인재상별 맞춤형 입학사정관 전형 선택
「합격돋보기」 김경아(한국외대 국제학부)
「합격돋보기」 박한나(서울여대 전체수석졸업)
ㆍ 입학사정관 전형 누가 합격하나
→ 미국 리버럴 아츠컬리지 합격생들이 알려주는 입학사정관 필승전략
Chapter 2. 입학사정관제, 이렇게 준비하라!
ㆍ 입학사정관제의 평가자료는?
ㆍ ‘진학’에서 ‘진로’로 바꿔라
「선생님 밑줄 쫙」 유성룡 이투스 입시정보실
「선생님 밑줄 쫙」 장은호(사법시험 49회. 사법연수생)
ㆍ 포트폴리오로 개성을 부각시켜라
「선생님 밑줄 쫙」 유미나(분당스카이아카데미 원장)
「선생님 밑줄 쫙」 이규섭(분당스카이아카데미 강사)
Chapter 3. 스펙 쌓기는 어떻게
ㆍ 스펙, 쌓기보다 즐겨라
ㆍ 스펙에는 하나의 스토리, 하나의 주제가 있어야 한다
ㆍ 중고생 스펙 5종 세트는?
ㆍ 스펙에도 등급이 있다?
ㆍ 봉사활동도 스펙?
「사례 1」-삼선동 비둘기 공부방의 사례
「사례 2」-쓰레기 등산로를 공원으로 만든 ‘그린 초등생’
「선생님 밑줄 쫙」 이신영(조선일보 사회부 기자)
Chapter 4. 설레는 희망을 안고, 자기소개서!
ㆍ 짧아진 자기소개서, 대응은 어떻게?
ㆍ ‘신문형 글쓰기’로 뽀개는 500자 자기소개서 4계명
ㆍ 대교협 제시 5가지 자소서 유형별 분석
「선생님 밑줄 쫙」 이용일(목동A+학원장)
「선생님 밑줄 쫙」 유미나(분당스카이아카데미 원장)
ㆍ ‘보여주기’ 자기소개서 쓰기란
Chapter 5. 심층면접
ㆍ 인성ㆍ시사면접은 이렇게
ㆍ 프레젠테이션을 해봤나요? PT면접!
ㆍ 새로운 면접 기법, 역량면접 알아보기
「부록」 입학사정관제로 합격한 선배들의 합격수기
ㆍ 건국대 영어영문학과 김해주
ㆍ 한양대 철학과 김승영
ㆍ 중앙대 건축학부 추성일
「에필로그」 입학사정관제가 어렵다는 불평은 그만! 고르는 재미와 함께 ‘나 자신’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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