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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5


마지막 무빙입니다ㅜ 아쉽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는 편입니다. 이번 편은 봉석이와 희수 그리고 강훈이를 잡아가려는 사람들과 대립해서 싸우는 마지막 편입니다. 가장 강풀작가님의 색이 잘 녹아든 작품이라고 생각이됩니다. 부모란 두 글자가 진하게 느껴지고 무언가를 위해 싸우는 어리지만 이제 어른이 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뭉클하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회의감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다만 강훈이의 활약이 없는 것이 살짝 아쉽지만 브릿지가 있으니! 무빙 보시고 브릿지도 꼭 보시길 바랍니다!
내 아이라고 생각한다면 판단은 쉬워.
최고의 이야기꾼 강풀의 열두 번째 장편만화
날아오를 아이들과 그들을 지켜내는 부모들의 이야기

아기 때부터 공중에 뜰 수 있었던 봉석은 하늘을 나는 슈퍼맨이 되고 싶었지만 엄마의 걱정 때문에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살아간다. 살면서 한 번도 아파본 적 없는 희수는 학교 일진들과의 싸움에 휘말리며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아빠의 보호 아래 평범한 여고생으로 살아간다. 신체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강훈이지만 그의 아빠는 매일 저녁 골목에서 아들을 기다린다.

무빙 의 무대는 정원고등학교 3학년 5반이다. 초능력처럼 상상력을 극도로 발휘해야 하는 내용일수록 지극히 현실적인 배경을 그려 넣어 이야기에 묘한 균형을 부여하는 강풀 작가는 정원고등학교 3학년 5반에 공중부양 능력이 있는 김봉석, 상처 치유 능력을 가진 장희수, 엄청난 힘과 스피드를 지닌 이강훈을 모아놓고 지각, 청소, 수능, 체육수업 등의 에피소드만으로 독자들을 팽팽한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는다. 초반 15화까지는 초능력을 지닌 아이들의 풋풋한 학원물이 펼쳐지다가, 2부 격인 중반부부터 부모들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다루며 액션만화의 시동을 건다. 그리고 현재로 돌아온 3부에서는 예상치 못한 적들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는 부모들의 사투를 그린다. 독특한 상상력, 생동감 있는 캐릭터 구축, 긴장감 넘치는 전개, 허를 찌르는 반전, 그리고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믿음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으로 매 작품마다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강풀 만화가는 첫 번째 액션만화 무빙 에서도 과거와 현재, 부모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솜씨 좋게 직조하며 또 한 편의 걸작을 탄생시켰다.


40화 결전 4
41화 아버지
42화 사람
43화 실전
44화 합격
마지막화 졸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