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돼지 같은 소설을 읽을 시간에 다른 무언가를 읽었다면 천금같은 나의 독서시간이 무의미하게 소모된 것에 분노하지 않아도 되었으리라. 이 돼지 같은 소설책을 사는 대신 다른 무언가를 샀더라면 고래심줄 같은 내 돈의 기회비용을 상실하지 않아도 될 뻔 했으리라. 하워드 로크, 엘즈워스 투히, 게일 와이낸드, 도미니크. 이 네 인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넷 다 60억 인구 중 0.00...?%에 불과한 천재들이다. 나는 천재가 등장하는 모든 이야기를 싫어한다. 군계일학이 등장해도 짜증난다. 왜? 지구를 거쳐간 세상 사람의 99.?%가 그냥 그런 평범한 인간들이기 때문이다. 하늘로부터 재능을 타고났으므로 어디서 무얼 하건 간에 결국은 승리하는 족속의 이야기와 hand to mouth 같은 삶을 살아가는 그저그런 사람들의 삶이 무슨 상관이냐? 99.?%는 죽어도 천재의 삶을 따라갈수 없다. 그 천재적 인물들이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바의 알레고리라 할수 있지만, 웃기지 마라. 그건 너무 편한 소설작법이다. 문화와 시대를 뛰어 넘어 인류에게 보편적 감동을 주는 문학작품의 주인공이란 레미제라블 의 쟝발장, 돈키호테 의 돈키호테, 걸리버여행기 의 걸리버, 백경 의 이스마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펜클럽 의 삼미슈퍼스타즈, 죄와벌 의 라스콜리니코프, 25시 의 요한 모리츠, 변신 의 벌레 등등이어야 한다. 이들은 평범하거나 조금 모자라지만 부조리, 불합리, 불의와 싸워 이김으로써 보통사람인 독자를 고양시킨다. 반대로 해리 포터, 하워드 로크 같이 선택받았거나 천재로 태어난 주인공은 태어남 자체가 로또 맞은 인생들로평범한 사람은 결코 경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인생이다. 그들의 삶과 우리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이냐? 아마데우스 라는 영화에서, 천재 모짜르트의 비극적 죽음 보다는 살리에르의 인간적 고뇌에 마음이 더 아팠었다. 1,600여 쪽 내내 천재가 아닌 사람들에 대한 경멸과 조롱으로 일관한바, 차라리 피터 키팅이 하워드 로크의 영향을 받아 간접인생의 고치를 벗고 자아성취의 나비가 되는 이야기였다면, 진부하나마 조금의 감동은 있었으리라. 물론 작가의 의도대로 간접인생의 알레고리 피터 키팅은 마지막 남은 인간성마저 타락시키고 만다. 구역질 난다. 그래서 작가님은 행복하세요? 결말부분 재판정에서 하워드 로크의 일장연설은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을 그럴듯하게 각색 및 편집해 놓았는데, 이 아줌마는 도대체 역사책은 한 번이라도 건드려보았는지 의심스럽다. 이기주의라는 미명 아래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타인을 도와주지도 말며,오직자아성취에 전념하다보면 유토피아가 건설될 것이라는데, 문제는 그 유토피아의 거주자가 하워드 로크와 도미니크 로크 딱 두 사람뿐이라는 것이고 그 두 사람 만큼 똑똑하지 않고는 도저히 입국비자가 나지는 않을거라는 거다. 반대로 이타적 삶과 집산주의를 주장하는 하워드 로크의 적 엘즈워스 투히는 철저한 위선자로 그려지고 그를 추종하여 어설프게 이타적 삶을 흉내내는 그의 조카 케이티 마저 위선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데, 그 부분에선 책을 찢어버리고 싶었다.
이 여자분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긴 소설을 썼을까? 전체 내용의 반 이상은 아줌마 수다다. 나는 독서생활을 통하여 지식도 쌓지만 인내심도 많이 함양하여왔다. 게일 와이낸드 신문사의 폐업사태에 대하여, 그냥 끝까지 버텨보았지만 결국 승복하고 말았다, 고 하면 될 것을 폐업전후사건을 미주알 고주알 캐내며 다 알만한 에피소드들을 백 쪽 가까이 써내려간 그 수다스러움에 진저리가 날 뿐이다.
미국 지식인들을 그토록 감동시켰다는 이 작품은 나를, 왜, 조금도 감동시키지 못했을까? 혹시나 혹시나, 그래도 혹시나 해가며 마지막 쪽을 읽을 때까지 분노의 포도 와 같은 그 단 한 줄의 감동이나마 있을까해서 평소에 쌓은 인내심을 발휘해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무감동. 대체 이유가 뭘까? 옮긴이의 말을 읽고나서야 알았다. 이 여자분은 구소련에서 부잣집 딸로 태어났다가 빨갱이들에게 전재산을 몰수당했던 사춘기 소녀의 트라우마가 있다. 아, 그래서 그렇구나! 엘즈워스 투히를 악마적으로 그린 이유도 알겠다. 이 여자분은 FRB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의 정신적 지주라고 한다. FRB가 뭐하는 곳인지 안다면 그 기관의 파리대왕의 정신적 지주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도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여자분은 케인즈식 수정자본주의가 퇴조한 후 미국 경제계를 점령한 신자유주의의 모태가 되었다고 한다. 아, 그렇구나! 이 아줌마가 신자유주의를 낳은 태초의 여자 릴리스(아담의 첫째 부인. 아담과 신에게 대들었다가 쫒겨난 후 악마와 놀아난다)였구나! 이 여자분은 보수와 진보가 번갈아 득세하는 미국 정치판에서 보수파의 선구자 노릇을 당당히 수행하여 왔다고 한다. 아, 그렇구나! 보수주의와 신자유주의의 사상적 기반을 구축한, 빨갱이 컴플렉스가 있는 아줌마의 소설. 알만하지 않은가!
지적인 성찰과 강렬한 문체로 그려낸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
마땅히 있어야 할 세상 을 향한 어느 위대한 건축가의 하늘을 찌르는 도전.
미국 객관주의 철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작가 에인 랜드의 인생관이 고스란히 담긴 소설. 파운틴 헤드 는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이 만들어지던 193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상주의적 건축가 하워드 로크의 모험을 담고 있다. 이성의 원칙에 따라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한 건축가의 일과 사랑을 담은 이 철학적 로맨스 소설은 에인 랜드에게 작가로서의 성공을 가져다주었을 뿐 아니라, 혁신과 독자성을 추구하는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을 그림으로써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세상의 모습, 인간상을 제시한다.
책은 저마다의 인생행로를 달리는 네 인물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다. 자아실현을 최우선으로 삼는 하워드 로크, 타인을 통해 삶의 의미와 힘을 얻는 타인중심주의자 피터 키팅, 빈민가에서 태어나 언론 재벌이 된 게일 와이낸드, 이타주의르르 무기 삼아 자기희생을 강요하여 세상을 지배하려는 엘즈워스 투히. 작가는 각자의 신념으로 세상에 저항하며, 혹은 타협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택하는 다양한 인생의 모습과 그것이 가져오는 변화들을 다룬다.
각 인물들의 드라마를 따라가는 것 외에도 특히 이 소설은 건축가들의 세계를 밀도 있게 다룬 작품이라는 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에인 랜드는 건축 관련 자료들을 다양하게 접한 것은 물론,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며 쌓은 생생한 현장 체험의 결과를 작품 속에 담아냈다. 이에 실제 건축계의 전설이라 할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를 모델로 한 인물 하워드 로크의 존재가 더해진다. 확고하게 굳어진 듯한 예술적 전통과 관례, 원칙에 반하는 방식을 추구하는 그의 건축 이념은 이후의 건축가들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었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열정과 긍정적인 자기고집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3부 게일 와이낸드
4부 하워드 로크
옮긴이의 말
암호 클럽 3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 암호클럽입니다. 책마다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펼쳐지는데3권은 해적과 보물지도란 주제로 진행이 되네요주인공 아이들이 힘을 합쳐서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는 것 같아서아이들 보기에 좋은 책인 것 같아요재미 있어해서 시리즈 나오는대로 구입중입니다초등학생 아이들이 딱 읽기좋은 책이에요해적이 남긴 전설의 보물을 아이들이 찾을수 있을까요? 기대됩니다수수께끼의 보물 지도, 보물 사냥꾼의 흔적을 따라해적이 숨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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