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울적할때 재미있는 소설로 도망을 친다
머리속이 생각하지 못하도록해야하기에
그럴때는 너무 복잡한것두 너무 긴것두 아닌
요코야마 히데오의 소설이 딱이다
주인공들은 같은데 단편인 연작들의 모임
카오-얼굴을 처음접한 이 작가는 사라진 이틀에서 좀 실망했지만 그후 종신검시관등 경찰소설들을 많이 썼고 그중하나인 이것또한 꽤나 좋아하는 소설이다
행동파라느니 인간을 중시한다느니 그런건 잘모르겠지만 일단 읽고나면 사건같은게 아니라 사람의 감정중심이라는 사실이 꽤나 맘에든다
인간을 중시하는 ‘따뜻한 미스터리’를 통해 사회 병폐를 고발하는 작가로 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요코야마 히데오. 그늘의 계절 과 함께 작가를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발돋움하게 한 이 작품은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으로 경찰, 법정, 신문사 등 다양한 세계의 주인공을 등장시켜 복잡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재미인 미스터리 요소와 감동이 있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적절히 배합되어 있는 소설로 일본에서는 TV 드라마화되기도 한 작품이다.
요코야마 히데오는 이른바 사회파 추리작가이다. 현대사회의 윤리 붕괴, 무너진 사회질서를 주제로 조직과 인간의 갈등을 다루기 때문에 그의 작품 속에서는 유독 ‘행동파 캐릭터’가 돋보인다. 그의 전작 종신검시관 에서 구라이시라는 캐릭터는 작가가 선보이는 행동파 캐릭터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 작품 동기 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외모는 수수하고 무뚝뚝하지만 성품이 올곧고 성실하다.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에 대한 실례를 보면 참지 못하고, 답답한 상황 속에서도 할 말은 다 하는 시원하면서도 보기 드문 고집스러운 캐릭터이다.
동기
역전의 여름
취재원
밀실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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